그러나 근래 김민우는 팔 각도가 벌어지고 구속이 떨어지는 등의 피로 증세를 보이고 있다. 

http://star.mt.co.kr/stview_sports.htm?no=2015092904564596422


참나 아침에 이 기사 보고 그래도 피로한 거지 부상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방금 본 아래 기사.


선발로 나서는 김용주는 상대가 처음으로 만나기에 헷갈릴 수 있다. 임의탈퇴는 선수 본인들이 모두 동의한 상태에서 결정했다. 색안경을 끼고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남은 2경기 등판은 안영명과 김민우 등 토종 투수들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 진다. <중략> 안영명과 김민우는 각각 어깨와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2568615


김용주와 하주석 내용 때문에 기사 보러 들어가서 요행수만 바라는 경기운영과 자기야말로 그걸 동의라고 생각하는 색안경에 기겁하기도 전에, 안영명과 김민우 선수 소식을 보고 진짜 화가 치밀어오른다. 고등학교 때 팔꿈치 토미존 수술 받고 1년 쉰 고졸 신인투수를 갖다가 바로 이렇게 혹사시키더니 다시 또 그 부위에 통증이. 진짜, 정말 눈물이 난다. 어쩜 이럴 수 있을까. 그래놓고 5게임 전승해야 5위라고? 당신 5위 해달라고 부른거 아니라고요. 제발 정상적인 모습 보여달라고 당신 지지 서명에 서명한 거라고요. 진짜 너무합니다. 용주 선수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오늘 제발 졌으면 좋겠다. 로저스 선수에게도 미안하지만 내일 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당신 스스로가 실패했음을 조금이나마 깨달으려나요.





지금 또 본 기사.


이에 20일 이후 등판이 없는 김민우에 대한 질문에 김성근 감독은 "팔꿈치가 요즘 안좋은가 보더라. 며칠 기다려보고 될 지 안될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민우가 아니더라도 내년을 보면 박성호나 박한길을 쓸 수 있다"고 전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임준섭은 "아픈 건 나아 캐치볼에 들어갔다. 내일 직접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보니 송창현이 예쁘게 던지더라. 하프 피칭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무리 시키지 말라고 했다. 내년에 요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http://www.xportsnews.com/jsports/?ac=article_view&entry_id=640148


참나. 며칠 기다려보고 될 지 안 될 지? 이딴 식으로 백정짓 하니까 좀만 던진다 싶으면 다 부상이지. 그리고 김민우가 아니더라도? 그리고 박성호와 박한길? 쓸 수 있다란 말이 참 무섭다. 마치 건전지 갈아끼듯 못 쓰면 버리고 쓸 수 있으면 올리고. 말 한 번 참 쉽게 한다. 그리고 무리 시키지 말라고? 진짜 내로남불이 따로 없지. 정말 당신이야말로 선수들의 인격을 생각이나 하는가. 준섭아, 창현아. 차라리 못 던져라. 나 너희들 욕 안 할 테니 네 몸 스스로 아끼고 챙길려면 김성근이란 사람 피하는 게 답이다. 소위 칰칼코마니, 행복 수비라 일컫으며 막장스런 경기를 보일 때 '그래, 차라리 져라'라고 중얼거렸지만 그걸 진심으로 내뱉은 적은 없다. 하지만 지금은 진짜 진심으로 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