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없지만 착실하다.
그게 나인듯.
이일을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까.
지금 드는 생각은 그것뿐이다.
정말 내 적성과 안 맞아.
IT에도 성격과 분야가 있잖아.
내가 IT와 친밀한 삶을 살았다한들,
나의 기질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건 아닌데
이건 내 기질 자체를 바꾸라 하고 있어.
안 맞아. 안 맞아.
나도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거 어렴풋이 생각은 하고 있는데
그걸 타개할만큼 열정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고 월급루팡할 만큼
비도덕, 비양심적이지도 않아.
사실 그러고 싶지도 않은 것이 또 내 욕심이고.
무도에서 정형돈보고 이상은 유재석인데 마음은 박명수랬나.
내가 딱 그 심정이다.
눈높이는 높은데 사실 내 기질은 그게 아니야.
그래서 성에 안 차.
눈높이를 낮추고
직접 실천을 하고.
답은 정해져 있는데
하기가 싫어.
내가 하고싶은 일이 아니라 그런가?
그냥 물흐르듯, 1년만 버티자.
이생각이 답인 걸까.